‘노다메칸타빌레’이토타카히로자살…韓日누리꾼충격

입력 2009-03-09 17: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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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TV 드라마 ‘전차남’ 등에서 주연을 맡은 인기배우 이토 아츠시(26)의 친동생인 배우 이토 타카히로(22)가 8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주요 스포츠지 산케이 신문, 스포츠 호치, 요미우리 온라인 등은 9일 이토 타카히로의 사망 사실을 잇따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반 경,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의 한 회사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의 조수석에 이토 타카히로가 쓰러져 있는 것을 해당 회사 직원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했을때 이토 타카히로는 이미 사망해 있었으며 승용차는 잠겨있는 상태로 조수석에 연탄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또한 차 안에는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가 있어 경찰은 자살로 가닥을 잡고 자세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토 타카히로의 가족도 현장을 방문해 사망을 확인했으나 친형인 이토 아츠시도 방문한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토 타카히로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블로그에 ‘고교 동창회’ 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친구들과의 즐거워 보이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하고 ‘3월에는 드라마 촬영을 준비중으로 다이어트를 위해 금주한다’ 는 등의 내용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토 타카히로의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일로 당황스럽다. 상황을 확인해봐야 하기때문에 할 말이 없다”고 전했다. 이토 타카히로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어린시절 부터 활동해 왔으며 후지TV 인기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와 한국에서 곧 개봉예정인 영화 ‘용의자 X의 헌신’ 등에 출연했다. 이 사실을 접한 한일 누리꾼들은 주요 연예 게시판에 “한국과 일본 연예계 모두 안좋은 소식이 자주 들린다”“연예인이란 직업이 겉으로는 화려해도 안보이는 외로움이 심한 것 같다” “작은 체구였지만 매우 매력적으로 연기했던 배우였는데 안타깝다” 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조윤선 기자 zo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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