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오해와진실4가지…불량배?섬마을순둥이!

입력 2009-03-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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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유러피언투어 HSBC챔피언스 우승 이후 양용은에 대한 인생 스토리가 공개됐다. 가난했던 청춘시절과 힘들었던 신혼생활, 프로골프 신인왕에서 세계정복까지, 그의 드라마 같은 인생에 시선이 집중됐다. 그런가하면 일부에서는 잘못된 사실을 퍼트려 당사자를 곤혹스럽게 했다. 양용은에 대해 오해와 거짓은 무엇일까? ○양용은은 웨이터 출신이다? HSBC 우승 직후 양용은이 ‘나이트클럽의 웨이터 출신이었다’는 얘기가 나돌았다. 힘들었던 시기에 낮에 골프연습을 하고 밤에는 돈을 벌기 위해 나이트클럽에서 웨이터 생활을 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그러나 당사자는 “웨이터 생활을 한 적은 없다. 웨이터를 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 부탁으로 며칠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말한 게 와전된 것 같다”고 부인했다. ○부부 사이가 나쁘다? 양용은은 인터뷰에서 가족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꺼려왔다. 가족들의 사생활까지 공개되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그러나 이는 근거 없는 소문에 불과하다. 일찍부터 가정을 꾸리고 싶었던 양용은은 스물일곱에 지금의 아내와 결혼했다. 그 후 세 아들을 낳아 행복하게 살고 있다. ○장타만 잘 친다? 양용은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장타다. 국내에서 활동하던 시절 그는 300야드를 넘게 치는 드라이버 샷 덕분에 더욱 유명해졌다. 사실 국내에서 드라이버 샷을 멀리 치는 선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드라이버 샷은 빛나 보였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장타보다 퍼트에 자신 있다고 말한다. 일본에서 활동하던 시절 양용은은 평균 퍼트 수에서 줄곧 상위권을 차지했다. 2006년 일본투어에서 활동했던 양용은은 평균 퍼트 수 1.718개로 2위에 올랐다. ○양용은은 불량했다? 얼굴만 보면 힘 좀 쓰게 생겼다. 하지만 양용은은 후배들에게 후덕한 선배로 통한다. 양용은은 지난겨울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출전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던 후배 배상문과 홍순상을 집으로 초대해 후하게 대접했다. 누구보다 남을 배려하고 베푸는 것을 좋아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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