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최선 다했다." ´초롱이´ 이영표(32)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일본에 분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한국야구대표팀을 격려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 중인 이영표는 이라크와의 평가전(28일) 및 북한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5차전(4월1일)을 준비하기 위해 24일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장에 들어선 이영표는 취재진에게 "야구 결과는 어떻게 됐느냐"며 "독일 집에서 위성TV로 야구 소식을 접했다. 독일인들은 오히려 강원도 평창에서 열렸던 바이애슬론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해 묻는다"고 웃어 보였다. TV중계 장면을 지켜보며 고비마다 탄성을 지르는 시민들을 물끄러미 지켜보던 이영표는 세계무대에서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둔 야구대표팀을 격려했다. 이영표는 "독일에서 소식을 들어왔지만 (WBC)준우승도 정말 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칭찬받을만 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스포츠에서 2등이 비록 마음에 드는 결과는 아니지만 그동안 최선을 다해왔다"며 세계의 강호들을 상대로 멋진 경기를 치른 야구대표팀에게 박수를 보냈다. 【인천공항(영종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