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강성훈,지난해9월미입대…무릎부상으로연기

입력 2009-03-31 01: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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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11일 입소한 것으로 알려졌던 가수 강성훈이 아직 군대에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훈은 부실 복무 사실이 드러나 병무청의 행정처분을 받고 지난해 9월 재검을 통해 공익근무요원으로 판정을 받았다. 그는 9월11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 4주간의 기초훈련을 받은 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근무해야 했지만 아직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병역기피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병무청 관계자는 31일 스포츠동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합당한 연기 사유가 있다면 입대를 미룰 수 있다”며 “병역 기피라면 병무청에서도 조사에 들어가겠지만 강성훈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연기 신청서를 내고 사유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성훈의 군 입대 연기 사유는 무릎 부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훈의 측근에 따르면 그는 입소 전 한 종합병원을 찾아 고질병이었던 무릎 치료를 받았다. 강성훈은 2005년 8월부터 서울 여의도의 한 게임 개발업체 M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했으나, 2007년 6월 검찰의 대대적인 병역 특례 비리 조사에 젝스키스 전 멤버 이재진과 함께 부실 복무 사실이 드러나 병무청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당시 강성훈은 M사가 아닌 인천광역시의 다른 산업체 I사에서 복무 중이었으나 근무 만료일을 앞둔 상황에서 병무청으로부터 퇴사 명령을 받았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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