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아름, JLPGA투어‘야마하레이디스오픈’우승

입력 2009-04-06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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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프로골프에 또 한 명의 한국인 챔피언이 탄생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지난 5일 일본 시즈오카현의 카츠라기GC(파72. 6485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황아름(22)이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KLPGA는 "협회 소속 선수들이 JLPGA투어에서 거둔 승수는 83승으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1타 차 단독1위로 대회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황아름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 이정은(24)과 줄리 루(33) 등의 공동2위 그룹에 무려 8타를 앞서는 여유있는 우승을 맛봤다. 대회를 마친 뒤 황아름은 "정말 내가 우승을 했는지 아직 얼떨떨하다"며 "스코어카드를 제출하기 전까지는 내가 어떤 스코어를 기록했는지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계속해서 버디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집중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JLPGA투어의 2부 투어 격인 ´스텝업 투어´에 참가, 일본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황아름은 2008년 상금랭킹 44위에 오르며 2009시즌 풀 시드를 획득했다. 올해로 진출 3년째를 맞이한 황아름은 유창한 일본어로 "올해 목표였던 우승을 시즌 3번째 대회 만에 달성해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예선탈락 없이 승수를 더 챙기고 싶다"는 향후 목표를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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