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웃는게웃는게아니야”…악건성피부로남모를고통

입력 2009-04-14 22: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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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를 대표하는 패셔니스타 김남주(사진)가 화장 때문에 남모를 괴로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여전한 미모로 사랑받는 김남주는 악건성 피부 탓에 촬영장에서 마음 놓고 웃지 못하는 남다른 고충을 갖고 있다. 김남주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고동선)에서 주인공으로 사랑받고 있다. 세련된 외모와 청춘스타 못지않은 깨끗한 피부로 특히 여성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김남주는 실제로는 쉽게 건조해지는 악건성 피부 때문에 촬영 때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분장을 하고 촬영에 나서 5-6시간 정도 지나면 피부가 건조해져 편하게 웃거나 말을 하지 못한다. 김남주에게 ‘내조의 여왕’은 8년 만의 안방 복귀작 인데도 오랜 공백이 모색할 만큼 패션감각부터 세련된 헤어스타일, 화사한 화장법까지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녀는 “좋게만 봐 주니 한편으로는 솔직히 부담”이라고 쑥스러워 하며 악건성 피부라는 약점을 털어놓았다. 김남주는 “겉으로 촉촉하게 보이지만 요즘처럼 밤샘 촬영을 계속하면 피부가 당겨 힘들 때가 많다”며 “심할 때는 웃거나 우는 장면을 연기하기가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그녀의 선택은 “결혼 전 하지 않았던 새로운 습관”을 익히는 것. 김남주는 “입에 대지 않던 과일을 촬영 틈틈이 챙겨먹는 건 물론이고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하루에 달걀 하나는 꼭 먹는다”면서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이해리 기자 golf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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