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타수 무안타 날카로운 타격감을 자랑했던 추신수(27.클리블랜드)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카푸만스타디움에서 열린 KC 로얄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우익수 겸 4번타자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가 부진한 클리블랜드는 KC에 3-9로 패했다. 지난 3경기에서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낸 추신수는 웨지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4번타순에 배치됐다. 그렇지만 추신수는 지나친 부담 탓인지 해결사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헛스윙아웃으로 물러나 타점에 실패했다. 두번째 타석은 유격수땅볼. 추신수는 세번째 타석에서도 무사 2루의 기회에서 내야땅볼에 그쳤고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삼진으로 아웃,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추신수는 연속안타행진을 4경기에서 마감했고 0.364였던 시즌 타율도 0.308까지 떨어졌다. 시즌 초반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는 클리블랜드는 이날 경기에서도 패배, 1승 7패로 어메리칸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반면 3연승을 달린 KC는 5승 3패를 기록해 중부지구 선두로 올라서며 초반 돌풍을 이어갔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