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마라톤챔피언완지루,세계육상선수권불참선언

입력 2009-04-17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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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마라톤 챔피언 완지루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베이징올림픽 남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사무엘 완지루(23. 케냐)가 오는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나서지 않는다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완지루가 세계선수권 불참 의사를 밝힌 이유는 한 달 뒤 열리는 베를린마라톤 때문. 2시간5분24초의 수준급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완지루는 세계 5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인 베를린 마라톤에서 세계신기록에 도전하기 위해 과감히 세계선수권 출전을 포기했다. 현재 세계기록은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36. 에티오피아)가 세운 2시간3분59초다 완지루는 "만일 세계대회에 나선다면 베를린마라톤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다"며 "케냐 대표팀에 나를 대신할 선수를 찾을 시간을 주고 싶다"고 일찌감치 불참을 통보한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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