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감독“남은7경기모두승리하겠다”

입력 2009-04-21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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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7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겠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68)이 남아 있는 정규리그 일정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맨유는 23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8~2009 33라운드 포츠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거듭되는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퍼거슨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A컵 4강전에서 드러난 보완점에 대한 분석은 마쳤다. 이제 포츠머스전을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현재 맨유는 22승5무4패 승점 71점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는 리버풀(20승10무2패 승점 70점)이 승점 1점 차로 뒤를 바짝 쫓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리버풀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고배를 마셔 정규리그에만 매진할 전망이며, 맨유와 챔피언스리그 4강 맞대결을 벌일 아스날은 정규리그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전념할 태세다. 맨유는 지난 19일 자정 에버튼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전에서 전후반 90분을 득점없이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해 올시즌 5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퍼거슨 감독은 "포츠머스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다. 이제 리그 7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이 모든 경기를 승리로 마치기를 희망한다"고 필승 의지를 나타냈다. 맨유와 선두경쟁을 하고 있는 리버풀은 오는 22일 아스날을 홈으로 불러들여 정규리그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17승10무5패로 리그 4위에 처져 있는 아스날은 오는 30일 열릴 맨유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대비해, 이번 리버풀전에서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시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이런 추측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퍼거슨 감독은 "웽거 감독은 승부사다. 아스날이 이번 리버풀전에서 전력을 비축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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