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바이에른뮌헨,클린스만감독경질

입력 2009-04-27 2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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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뮌헨은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성적부진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해임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뮌헨은 "유프 에인케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난해 뮌헨 감독으로 취임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10개월 만에 팀과 이별을 고하게 됐다. 뮌헨은 최근 막을 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8~2009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밀려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뮌헨은 대회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게 0-4로 대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또한 뮌헨은 현재 16승6무7패 승점 54로 볼프스부르크(17승6무6패 승점 57. 1위), 헤르타 베를린(17승4무8패 승점 55. 2위)에 이은 리그 3위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뮌헨은 지난 25일 샬케04와의 리그 29라운드에서 0-1로 패하며 선두추격에 실패했고, 독일 언론들은 이후 클린스만 감독의 해임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을 비롯해 울리히 회네스, 칼 호프너 등 뮌헨 구단 고위층은 27일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를 놓고 회의를 가졌고, 결국 경질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편, 에인케스 감독은 1987년부터 1991년까지 4년 간 뮌헨 감독을 지낸 바 있으며, 이 기간(1988~1989, 1989~1990) 중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1997~1998시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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