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에이스잠브라노,경기도중햄스트링부상

입력 2009-05-04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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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의 에이스 카를로스 잠브라노(28)가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잠브라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 겸 9번 타자로 나섰다. 이날 5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잠브라노는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뒤 5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3루 쪽으로 절묘하게 번트를 댄 잠브라노는 1루 쪽으로 전력 질주 해 번트 안타를 만들었지만 1루로 뛰는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고, 이내 리치 하든과 교체됐다. 왼쪽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은 잠브라노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정확한 결과는 5일 밝혀진다. 잠브라노의 다음 선발 등판 여부도 불투명하게 됐다. 잠브라노는 9일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 피넬라 감독은 9일 잠브라노가 선발 등판할 수 있을지에 대해 "현재로서는 뭐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굳이 예측한다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두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컵스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잠브라노는 올 시즌 5번의 선발 등판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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