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가도쿠라,컵스와마이너계약

입력 2009-01-20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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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투수 가도쿠라 켄(36)이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 계약에 합의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20일 요미우리에서 FA로 풀린 가도쿠라가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 76승(82패. 평균자책점 4.36)을 올린 가도쿠라의 풍부한 경험과 제구력을 높이 평가해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계약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18일 다구치 소도 90만 달러에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다구치와 가도쿠라는 함께 빅리그로 입성하기 위해 전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들이 메이저리그에 올라간다면 후쿠도메 코스케와 함께 일본인 ´3인방´으로 활약할 가능성도 있다. 가도쿠라는 1996년 주니츠 드래곤즈에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총 13시즌을 보낸 베테랑으로 2007년부터는 이승엽과 함께 요미우리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요미우리의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였던 가도쿠라는 2년 동안 고작 1승7패의 참담한 성적을 남겼다.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직구의 위력과 날카로운 포크볼이 실종돼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가도쿠라는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연장할 수도 있다며 현역 선수 생활을 고집해 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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