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터졌다!”…시즌첫3안타

입력 2009-05-07 23:58:27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추신수
클리블랜드 추신수는 정확한 타격 실력에 볼넷을 골라낼 수 있는 선구안까지 갖췄다. 29일(한국시간) 보스턴전에서도 안타 생산에 성공, 그는 7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스포츠동아 DB]

보스턴레드삭스전5타수3안타1타점
야구는 기록을 무시할 수 없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27)는 올 시즌 붙박이로 나서고 있으나 좌타자로서 좌완투수에 대한 약점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 7일(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레드삭스 선발은 우완 저스틴 매스터슨이었다. 원래 불펜투수지만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부상으로 선발 공백을 메우고 있다. 매스터슨은 우완이지만 팔의 각도가 스리쿼터형의 투수로 볼의 변화가 심하다. 우타자에게는 절대적으로 강하지만 좌타자들에게는 구미가 당기는 스타일. 전날까지 타율이 영하의 수은주처럼 뚝뚝 떨어졌던 추신수에게는 고마울 따름이었다. 2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4회 중전안타, 3-2로 전세를 뒤집은 5회에는 2사 2루서 중전적시타를 날려 타점까지 올렸다. 이어 상승세를 몰아 9회에도 불펜의 좌완 하비 로페스에게도 좌전안타를 빼앗아 3안타를 작성했다. 지난해 9월 19일 디트로이트전 3안타 이후 처음으로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마크했다. 곤두박질치던 타율도 0.271로 끌어올렸다. 타점은 14개째다. LA | 문상열 통신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