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프로축구 K-리그 정상에 올랐던 수원삼성과 하위권에서 맴돌기만 했던 광주상무는 올 시즌 나란히 축구 팬들에게 충격적인 성적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 우승 이후 주전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수원은 ´디펜딩챔피언´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리긍경기에서 1승3무5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어 전체 15개 팀 가운데 최하위까지 밀려났다.
이와 반대로 지난 겨울 모든 포지션에서 고르게 선수층을 두껍게 만든 광주는 6승1무1패로 전북현대와 함께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광주가 올 시즌 불과 8경기만에 만들어 낸 6승이라는 결과물은 광주가 지난 2007년과 2008년에 거둔 승리를 모두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은 수치다.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옛말이 생각날 정도로 이들의 극적인 상황 변화는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과 광주가 프로축구 2009 K-리그 9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승리에 목마른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광주의 골 문을 두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골도 얻지 못했다.
하지만, 광주는 수원의 공격을 간간히 되받아 치는 전술로 전-후반 막판에 각각 1골씩 얻어 2-0으로 승리했다.
광주로서는 2007년5월5일 이후 이어졌던 수원전 무승 징크스를 6경기 만에 떨쳐내는 기분 좋은 승리였고, 수원에는 다시 한 번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쓰디쓴 패배였다.
이 날 경기는 수원과 광주의 약점과 강점을 잘 보여주는 한 판이었다.
줄기차게 공격을 시도한 수원의 경우, 에두(28)가 지난 4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사이 국내 선수들이 날카로운 골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차범근 감독(56)의 우려가 그대로 드러났다.
반면, 광주의 경우 K-리그 정상급 수문장인 김용대(30)가 버티고 있는 수준급 수비진에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6)을 정점으로 하는 공격진이 고른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잘 보여주는 경기를 펼쳤다.
이 날 경기에서 수원도 상당히 수비를 잘 했다. 터지지 않는 골이 문제였을 뿐이었다.
경기 후 차범근 감독은 "축구에서 골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좋은 교훈을 준 경기였다"고 평가할 정도로 팀의 빈곤한 골 결정력을 걱정했다.
광주의 이강조 감독도 "수원도 열심히 했는데 득점운이 안 따랐다"는 평가로 수원의 부족한 골 결정력을 꼬집었다.
광주가 예년과 다른 성적을 내고 있는 것에 대한 많은 이들은 최성국의 ´만점 활약´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창의적이고 빠른 움직임을 통해 상대의 수비진을 농락, 자신의 골은 물론 동료들의 골까지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수원이 ´디펜딩챔피언´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공격수들의 골 감각을 회복하는 것이 절실하다. 이것만이 수원의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는 유일한 열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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