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3.요미우리)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27일(한국시간)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겸 선발 1루수로 출전, 5회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려냈다.
26일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낸 이승엽은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센트럴리그 홈런 선두 블랑코와는 6개차.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5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홈런에 성공했다. 야쿠르트 선발 요시노리의 빠른 직구를 공략해 솔로홈런으로 연결한 것.
배트 중심에는 정확하게 맞지 않았지만 팔로스로우가 끝까지 이뤄졌고, 홈런이 많이 나오는 도쿄돔의 도움을 받아 우측 펜스를 살짝 넘겼다. 마지막 타석은 삼진.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승엽은 시즌 타율은 .241에서 .243으로 약간 상승했다.
이승엽은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냈지만 소속팀 요미우리는 7회가 진행중인 가운데 야쿠르트에 1-6으로 패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야쿠르트의 임창용도 모습을 드러냈다. 임창용은 팀이 6-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그렇지만 팀이 5점을 리드하고 있어 세이브는 기록하지 못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