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렁큰타이거.
라킴은 힙합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라임의 신’ ‘올드스쿨의 대가’로 불리며, 투팍과 함께 미국 힙합의 양대 산맥으로 인정받는 대형 아티스트다.
드렁큰 타이거 소속사 정글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라킴은 국내 힙합 팬들에게 첫 인사를 한다는 점에 대해 흥분을 감추지 못했으며, 본인의 랩 가사를 작성하기 전에 한국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해, 랩 가사에 특별히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 등의 내용을 언급하며 직접 한국어로 ‘훈민정음’, ‘세종대왕’이란 단어를 녹음해 보내왔다고 한다.
드렁큰타이거 8집은 라킴 외에 미국 힙합의 실력파 그룹인 딜레이티드 피플의 멤버 라카와 스타일리스틱 존스, 세프 코베인, 드렁큰타이거의 원년멤버로 미국에서 활동 중인 로스코 우말리와 일본 힙합의 대표주자인 지브라 등이 참여했다.
또한, 드렁큰타이거의 든든한 동지인 무브먼트 크루의 다이나믹 듀오와 t윤미래, 군에 입대한 양동근, 더블K, 도끼 등이 참여했으며, 드렁큰타이거와 한솥밥을 먹는 비지와 팔로 알토, 언더그라운드 힙합 신의 실력자들로 각광받고 있는 더 콰이엇, 롭티미스트, 화나, 원카인 등도 참여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