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88만명…‘트랜스포머2’新났다

입력 2009-06-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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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의 한 장면.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일일최다기록…여름극장가점령…스크린1214곳상영…60%%싹쓸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사진) 흥행 기세가 무섭다. 영화 흥행 기록을 경신하며 여름 극장가를 싹쓸이하고 있다.

24일 개봉한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은 토요일인 27일 하루 전국 88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수입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하루 관객 동원 수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한국 극장가의 기록은 지난해 ‘스파이더맨3’의 82만5000여명. 한국영화로는 2006년 ‘괴물’이 기록한 79만여명이 최고이다.

27일까지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은 누적 관객 212만명을 가볍게 넘어 일요일인 28일 흥행 스코어까지 합하면 개봉 5일 만에 전국 300만 관객 동원을 내다볼 것으로 추산된다. 이 영화는 이미 개봉 첫날 전국 46만여명의 관객을 동원,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런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의 기세가 우려되는 것은 ‘스크린 싹쓸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극장 점유율 때문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료에 따르면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은 27일 하루 전국 1214개관에서 상영됐다.

2008년 말 현재까지 전국의 스크린 수는 322개 극장의 2081개.(영진위 자료) 따라서 전국 스크린의 60%% 가까이가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을 상영하고 있는 셈이다.

영화의 객석 점유율 역시 82.1%%로 다른 영화와는 비교되지 않는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거북이 달린다’의 객석 점유율이 7.3%%, 3위 ‘박물관이 살아있다2’가 2.5%%에 불과해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의 흥행세가 얼마나 폭발적인지 확연히 대비된다.

이 같은 흐름에 비춰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의 최종 흥행 스코어가 어디까지 가닿을지 극장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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