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김성은 “12월 11일 결혼해요”

입력 2009-07-15 09: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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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정조국과 탤런트 김성은이 12월11일 오후 6시 워커힐 W호텔 비스타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로써 지난해 7월 20일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1년여 만에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

정조국이 K-리그에 출전중인 관계로 두 사람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결혼 소식과 함께 첫 만남과 데이트 과정, 그리고 현재의 심경을 알렸다.

김성은은 “다가오는 7월 20일이 1년 되는 날이다. 1년 전 친구 소개로 만났다. 첫인상이 좋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첫 눈에 반한 것 같다. 처음 만나고 계속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정조국은 “밝은 모습이 너무 좋았고 연예인 같지 않은 소탈한 모습이 맘에 들었다”고 답했다.


김성은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나로 인해 조국씨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 더 행복해지는 날 느낄 수 있었다. 어느 순간 조국씨가 내 삶의 이유가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정조국은 “부상으로 수술했을 때 개인적으로 힘들었다. 이때 성은씨가 옆에서 큰 힘이 됐다. 평생 이 사람과 함께라면 행복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그동안 자유롭게 데이트를 해왔다. 김성은은 “얼마전에 커플링을 선물해줬는데 그게 프러포즈인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정조국은 “아직 특별한 프러포즈를 해주지 못해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김성은은 “원래 꿈이 현모양처였는데, 조국씨를 위해 꿈을 이룰 수 있어 기쁘다”며 “결혼 후 연기자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고, 내조의 여왕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조국도 “부족한 나와 결혼해 줘 너무나 고맙다.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살겠다”고 화답했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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