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스포츠동아DB.
임창용은 11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최고구속 155km를 앞세워 4타자를 상대하며 탈삼진 2개를 곁들여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4일 요코하마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맞고도 구원승을 올린 그는 팀이 5연패에 빠져 좀처럼 등판기회를 얻지 못하다 이날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지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존슨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사에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요시무라를 2루수 플라이, 이시카와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회말 대타로 교체되면서 승패없이 물러났다. 방어율은 0.42.
한편 8일 1군에 승격된 주니치 이병규(35)는 이날 오사카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장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연속 경기 안타로 타율은 0.227로 올랐다. 2회 볼넷 후 4회 중견수쪽 2루타를 친 뒤 득점을 올렸고, 6회와 9회에는 각각 유격수 앞 병살타와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