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린 홍콩 찰칵소리에 ‘방콕’

입력 2009-10-26 16: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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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비. [사진출처=비 공식홈페이지]

비, ‘레이니즘’ 홍보차 방문…파파라치 공세 시달려
톱스타 비가 홍콩에서 파파라치들의 집중적인 공세에 시달렸다.

비는 11월28, 29일 열리는 아시아 투어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 홍보를 위해 23일 홍콩을 방문했다.

비는 25일까지 머물며 홍콩을 비롯한 여러 나라 매체들과 인터뷰 및 기자회견을 하는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하지만 그를 애먹인 것은 힘든 일정보다는 집요하기로 악명높은 현지 파파라치들의 공세였다.

동행한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비의 홍콩 입국부터 출국까지 팬들과 파파라치들이 탄 승합차 약 15대가 내내 따라다니며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았다. 비가 홍콩 일정을 위해 이동할 때면 파파라치가 탄 승합차가 비의 차량을 에워싸듯 따라붙어 사고 직전의 아슬아슬한 장면이 여러차례 벌어졌다.

또한 비가 탄 차가 신호대기를 위해 멈춰서면 파파라치들이 승합차에서 모두 내려 일제히 창밖에서 카메라 셔터를 눌러 비는 차안에서도 편히 있을 수 없었다고 한다. 결국 비는 공식 스케줄 외에는 호텔에서 꼼짝 못하고 지내야 했다.

이런 해프닝은 23일 밤 홍콩 입국때부터 어느 정도 예견됐다. 비를 보기 위해 홍콩국제공항에 수백 명이 몰려 청사 입국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비는 30여명의 안전요원의 경호를 받고서야 겨우 공항을 빠져나갔다. 비는 25일 홍콩을 출국할 때까지 경호원 10여명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한편 비는 24일과 25일 이틀간 홍콩 W호텔에서 현지 주요 언론과 인터뷰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24일에는 동방신문, 애플 데일리, 밍 위클리 매거진 등 인쇄매체와 TVB, 채널V, MTV 등 방송매체와 개별 인터뷰를 가졌고, 25일에는 엄선된 주요 매체 50여 팀과 기자회견을 벌였다. 또 i-케이블 방송사를 방문해 인터뷰를 가졌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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