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주장 조성환은 부상 후유증으로 시력이 완전치 않은 상태였지만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않고 그라운드로 돌아와 묵묵히 팀을 이끌었다. 스포츠동아 DB
안면부상 후 공이 왠지 퍼져 보였다
준PO 뛰려고 아내에게도 숨기고
플라이볼은 기혁이에게 맡겼지만
롯데 PO행 좌절 내탓인것만 같아
내년엔 완장 떼고, 날 되찾고싶다
롯데 주장 조성환(33)은 박정태 2군 타격코치를 ‘멘토’로 여기고 있다.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준PO) 직전 어느 날, 박 코치는 “성환이가 눈도 잘 안보일 텐데 대견하다”란 말을 남겼다. 조성환에게 이 말을 전했더니 “박 코치가 어떻게 알았을까? 가족한테도 얘기 안 했는데…”라며 놀라워했다. 이심전심, ‘롯데의 정신’끼리는 그렇게 통했나보다.
당시 큰 경기를 앞두고 조성환은 이 사실이 알려지길 원치 않았다. 준PO가 끝나고서는 변명이 될까봐 말을 아꼈다. 그러나 거듭된 설득에 30일 조성환은 마음속에 담아뒀던 진심을 꺼냈다. 그동안 아껴왔던 감동적인 비밀을 그의 육성을 살려 옮겨본다.
○조성환의 아름다운 고백
4월 23일 문학 SK전, 그날의 안면 부상과 수술 이후 내 야구인생은 달라졌다. 복귀하고 나서 공이 퍼져보였다. 특히 사직, 문학구장처럼 빛이 밝은 곳에서 더 힘들었다. 기분 탓일지도 모르겠다. 라식수술 받은 안과, 수술 받은 한양대 병원까지 찾아 진단을 받았지만 의학적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점점 좋아지고 있었다. 그러나 어떤 날은 공이 잘 안보였다. 집사람에게만 “피곤해서 눈이 침침한 것 같다”고 슬쩍 말했더니 약을 구해왔다. 눈 영양제였던 모양이다.
늘 완벽할 순 없으니까. 팀 누구에게도 얘기하지 않았다. 스스로 이겨내려 했다. 일부러 눈을 깜박깜박했다. 뜬공을 잡으려다 놓친 적이 있다. 다음부터 유격수인 (박)기혁이에게 ‘플라이가 뜨면 네가 잡으라’고 했다. 따로 이유는 설명하지 않아서 왜 그랬는지 잘 몰랐을 거다.
잘 안보여도 ‘그런가보다’란 마음이었다. 할만했으니까 팀에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았다. 시즌 중 3번(얼굴-종아리-무릎 부상)이나 빠진 것도 미안했는데. ‘집중하면 보일 것’이라고 최면을 걸었다. 검투사 헬멧을 안 썼을 때처럼. 공을 겁내고 싶지 않았다.
준PO 때 사실 로이스터 감독님이 엔트리 제외를 상의했다. ‘반드시 넣어달라’고 간청했다. 감독님은 ‘더 이상 다치지 말라’는 조건으로 허락했다. 준PO는 주장인 내가 못해서 졌다는 심정이다. 그래서 변명으로 비쳐질까봐 조심스럽다. 솔직히 내년엔 주장을 놓고 싶다. 공익 제대 직후의 ‘가장 좋았던’ 그 몸으로 돌아가고 싶다. 야구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야구가 아니면 굶을 수밖에 없으니까.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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