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판을 흔들 대작들이 온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3월 연이어 기대작을 선보인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과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대표적 게임이다. 두 게임은 인기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타이틀로 주목받고 있다. 출시 일정을 미뤄가며 완성도를 높여온 두 작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 흥행 게임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인기 만화 원작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17일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스팀에 공개한다.  24일에는 모바일 버전을 론칭한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인기 만화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이용자는 브리타니아 대륙을 자유롭게 탐험하고, 위기 상황에서 영웅을 교체하는 태그 전투, 강력한 합기, 무기와 영웅 조합에 따라 변화하는 액션 등을 즐길 수 있다. 오픈월드에서 친구와 파티를 꾸려 모험을 떠나거나, 보스에 도전하는 등 다양한 멀티플레이 요소가 특징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해외 시장에 소개하기 위해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등 글로벌 게임쇼에 참여했다. 올해도 타이베이 게임쇼에 출품해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의 참가자 설문에선 응답자의 95%가 “정식 출시 후에도 플레이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글로벌 시장서 관심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20일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전세계 출시 예정이다.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팀, 애플 맥,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붉은사막’은 글로벌 흥행작인 ‘검은사막’의 후속작으로, 주인공 클리프와 회색갈기 동료들과의 여정을 그린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사명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냈다. 자체 게임엔진으로 만든 광대한 오픈월드의 자유도와 상호작용, 사실적인 고품질 그래픽, 다이내믹한 액션과 전투로 긴장감과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펄어비스는 게임의 스토리와 지역, 탐험, 액션, 퀘스트 등 핵심 콘텐츠를 소개하는 프리뷰 영상을 연이어 공개하며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이 게임은 해외 시장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GDC를 시작으로 서머게임페스트, 빌리빌리월드, 차이나조이, 팍스 이스트와 웨스트, 도쿄게임쇼 등 주요 해외 게임쇼에 참가해 전세계 게이머들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2026년 PS5 출시 기대작’으로도 소개된 바 있다. ‘스팀’ 등 주요 플랫폼에선 위시리스트 200만을 돌파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