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리그 도시연고제 도입법 강구” 유영구총재, 2군감독 초청간담회

입력 2009-11-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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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프로야구 첫 2군 감독 간담회를 가졌다. 총재유영구 KBO 총재와 각 구단 2군 감독들이 만나 2군 경기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한국야구위원회(KBO) 유영구 총재가 10일 8개 구단 2군 감독들과 2군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경찰청, 상무 감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점심식사를 겸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중식당으로 10개 팀 감독을 초청한 유 총재는 먼저 “2군에서 열정적으로 선수를 지도하고 계신 여러분들의 노력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운을 뗀 뒤 차분히 당부의 말들을 이어갔다.

유 총재는 특히 “신인을 비롯한 대다수의 젊은 선수들이 2군을 거치는 만큼 경기력 향상 못지않게 인성과 소양교육에도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는 한편 “2군리그에도 도시연고제를 도입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2군리그 개혁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감독들도 2군리그의 경기수 증대와 야간경기 편성 확대를 건의하는 등 2시간 넘게 진지한 분위기 속에 간담회가 진행됐다.

KBO는 내년 시즌 2군리그 챔피언 결정전을 시행하고 2군리그의 별도 명칭을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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