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만해도 103억

입력 2009-12-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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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일벗은 남아공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사용될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구인 ‘자블라니’(Jabulani)가 4일 공개됐다. 제작사인 아디다스에 따르면 자블라니는 남아공의 공용어 중 하나인 줄루어로 ‘축하하다’는 의미이다. 자블라니는 미세 특수 돌기와 공기역학방식으로 새롭게 제작돼 어떤 날씨 속에서도 안정적인 슈팅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아디다스는 밝혔다. 사진제공 | 아디다스

우승상금도 356억…162억 증가…총상금 4834억…60%%나 늘어나
화끈한 ‘돈 잔치’다. 출전만 해도 100억원을 넘게 받는다. 2010남아공월드컵축구대회 얘기다.

4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남아공월드컵의 총 상금 규모는 4억2000만 달러(4834억원)다. 이는 2006년 독일월드컵 때의 총상금 2억6140만 달러보다 무려 60%%나 늘어난 금액이다. 우승 상금은 3100만 달러(356억원)인데, 이 또한 독일월드컵의 2450만 스위스프랑(당시 194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에는 출전 준비금 명목으로 각 100만 달러(11억5000만 원)가 주어진다. 비록 1라운드(32강)에서 탈락하더라도 800만 달러를 받고, 16강에 오를 경우 900만 달러를 챙긴다. 8강 패배팀은 1800만 달러, 4강 패배팀은 2000만 달러, 준우승팀은 2400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이에 따라 한국대표팀은 일단 출전만으로 본선 준비금 100만 달러와 1라운드 탈락팀 상금 800만 달러 등 총 900만 달러(103억원)를 확보한 셈이다. 물론 16강에 진출할 경우 돈 보따리는 더 두툼해진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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