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허문 모래판…용병 천하장사 나올까

입력 2009-12-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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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천하장사대회, 외국선수 17명 참가
2009 천하장사 씨름대축제가 9일부터 13일까지 경북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참가대상은 15세 이상의 국내·외 선수로, 체급 제한은 없다. 이번 대회에는 2008년 천하장사 윤정수(수원시청)를 비롯해,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33·구미시체육회) 등이 대거 참가하며, ‘기술씨름의 대가’로 이름을 날린 이기수(42) 등 역대장사 들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스페인 씨름 ‘루차카나리아’ 선수 등 17명의 외국선수가 모래판에 나서는 것도 볼거리. 대한씨름협회 이승삼 전무이사는 “이태현도 스페인 씨름선수에게 패한 적이 있을 정도로 외국선수들의 실력이 좋다”고 했다. 한편, 대한씨름협회 최태정 신임회장은 “지역연고에 기반 한 프로씨름의 재건과 협회의 사단법인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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