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블랜드 추신수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추신수는 홈런20-도루20개를 기록한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올리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인천국제공항 |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홈런 많고 ‘20-20 달성’ 등 실력 인정…추신수 “내년엔 3번 타자로 서고 싶다”
추신수(27)가 ‘야구천재’ 이치로(36)보다 더 나은 외야수로 평가받았다.미국 스포츠전문 통계회사인 엘리어스 스포츠뷰로는 2009시즌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나눠 랭킹을 발표했다.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 1루수와 외야수, 지명타자를 함께 아우른 항목에서 88.732점을 받아 99명 중 보비 아브레우(LA 에인절스)와 함께 공동 5위에 뽑혔다.
추신수보다 높은 순위는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우승멤버 마크 테셰이라(1루수)와 함께 제이슨 베이(외야수), 닉 마카키스(외야수), 미겔 카브레라(1루수) 등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 단 4명 뿐이다.
특히 시애틀 시절 포지션이 같아 메이저리그 진출을 번번이 가로막았던 숙명의 라이벌 이치로는 추신수보다 훨씬 순위가 뒤진 18위에 뽑혔다.
엘리어스 스포츠뷰로는 최근 2년간 타율과 타점, 홈런 등을 바탕으로 순위를 매겼다. 이 순위는 메이저리그에서 공신력을 인정받아 FA보상선수 지명 때 중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추신수는 이치로와 같은 상위 20%%로 A등급을 받았지만 홈런숫자가 많고 올 시즌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순위가 크게 앞섰다. 추신수가 만약 올 시즌 FA였다면 대형 계약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정상급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는 객관적인 자료다.
한편 추신수는 한 달여 짧은 귀국 일정을 마치고 5일 미국으로 돌아갔다. 올 시즌 클리블랜드의 중심타자로 확실히 자리를 잡은 추신수는 그동안 국내에서 유소년 야구지도와 TV출연, 각종 자선행사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추신수는 출국직전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지냈다.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고 유소년을 지도하는 등 뜻깊고 보람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올해 어느 해보다 좋은 성적을 남겼고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올 시즌을 넘어서고 싶다. 개인적으로 4번보다 3번 타순에 서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추신수는 또한 “시애틀에서 클리블랜드로 이적해 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미국에 돌아가면 계약과 관련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장기계약 등 큰 폭 연봉상승도 기대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추신수는 미국 애리조나 집에서 당분간 휴식을 취한 후 이번 달 중순부터 내년 스프링 캠프를 대비해 개인 훈련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사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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