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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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0%의 기적”을 완성한 농구 레전드 이상민 부산 KCC 감독이 예능 토크쇼에 처음 출연해 우승 비하인드와 90년대 농구 신드롬의 중심에 섰던 전성기 시절을 돌아본다.

8일 밤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50회는 ‘라스트 댄스’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인기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선호, 가수 박인희, 부산 KCC 이상민 감독, 배우 이준영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이상민 감독은 감독 부임 9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에 오른 소회를 비롯해 정규리그 6위에서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우승을 차지한 ‘0%의 기적’ 비하인드를 직접 들려준다. 

우승 직후에도 쉽게 잠들지 못했던 심경과 화제를 모았던 ‘소통형 작전 타임’의 뒷이야기, ‘스타 선수는 좋은 감독이 될 수 없다’는 편견을 깨기까지의 과정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후배 서장훈과의 일화도 공개된다. 이상민 감독은 “형, 이 멤버로 우승 못하면 큰일 난다”는 말을 들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우승을 향한 부담감과 책임감을 전한다.

1990년대 농구 열풍을 이끌었던 선수 시절의 이야기도 이어진다. ‘컴퓨터 가드’로 불리며 하루 수천 통의 팬레터를 받았던 것은 물론, 지방 팬들이 집까지 찾아와 이른바 ‘생가 투어’가 펼쳐졌던 에피소드도 공개된다. 이상민 감독은 아이돌 못지않았던 당시의 인기에 대해 “운이 좋았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인다. 

화려한 전성기 뒤에 찾아온 시련도 고백한다. 예상치 못한 트레이드로 은퇴까지 고민했던 순간과 팬들과 함께한 은퇴식에서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던 사연,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향한 먹먹한 진심까지 그동안 쉽게 꺼내지 않았던 속마음을 전하며 진한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과학계 초통령’ 이선호가 100억 원대 가족 빚과 투자 실패, 우울증을 극복한 인생 역전 스토리를 공개한다. ‘모닥불’, ‘섬집아기’를 부른 가수 박인희는 명곡 탄생 비화와 1992년 LA 폭동 당시 한인 사회를 하나로 모았던 사연을 들려주며 감동을 전한다. 

군 입대를 앞둔 배우 이준영은 입대 전 마지막 방송으로 출연해 배우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과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