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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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가수 유지나가 무명 시절 남진의 배려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던 일화를 공개한다.

유지나는 8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해 남진과의 특별한 인연을 털어놓는다.

이날 유지나는 ‘어화 내 님’ 무대로 오프닝을 장식한다. 이어 MC 오지호가 자신의 대표곡 ‘고추’를 모창하자 현영은 “지호 씨 노래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유지나는 직접 ‘고추’ 한 소절을 부른 뒤 “지호 씨는 이혼 안 해봤죠?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어봐야 이렇게 애달프게 부를 수 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방송에서는 ‘미스트롯3’ 4위 미스김과의 남다른 인연도 공개된다. 유지나의 집을 찾은 미스김은 “어렸을 때 TV를 틀면 유지나 언니가 제일 멋있었다”며 “다섯 살 때 해남 땅끝마을 노래대회에서 언니의 ‘속 깊은 여자’를 불렀다. 지금 같이 밥을 먹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신기하다”고 오랜 팬심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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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나 역시 “미스김은 정이 많고 말하는 데 진정성이 있다. 내가 전라도 소리를 해서 그런지 남 같지 않았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다.

또 유지나는 가요계 활동에 영향을 준 선배로 남진을 꼽는다. 그는 “무명 시절 남진 선배의 일본 미니콘서트에 국악인 게스트로 참석했다가 앙코르만 25곡을 불렀다”며 “당시 팁으로 180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어 “남진 선배가 ‘나는 한 곡만 해도 되니까 네가 무대에 올라가라’고 했다”며 후배에게 기회를 내준 남진의 배려를 떠올린다. 유지나는 “그 일을 계기로 5년 동안 단독으로 일본 행사를 다녔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