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과 함께”… 찬호, 잠실 훈련 돌입

입력 2009-12-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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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김경문 감독. 스포츠동아 DB

두산 선수들과 시즌 대비 구슬땀
내년 미야자키 전훈도 동참 예정


필라델피아에서 프리에이전트(FA)로 풀린 박찬호(36·사진 왼쪽)가 21일부터 잠실구장에서 개인훈련에 돌입했다. 지난주 가족과 함께 귀국해 잠시 쉬고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두산 김경문 감독은 “(박)찬호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구장에서 운동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원한다면 언제든지 사용하라고 얘기했다. 선배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후배들도 배웠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1시쯤 구장에 도착한 박찬호는 선수들과 정겹게 인사를 나눈 뒤 바로 캐치볼로 몸을 풀었고, 이후에는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박찬호는 1월에 떠나는 두산의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한편, 박찬호는 바쁜 일정에도 18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촬영장을 깜짝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찬호는 올해 초 ‘명사특집 1박2일’에 출연해 10승을 하면 ‘1박2일’ 팀을 미국에 초대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를 지키지 못한 미안함에 귀국하자마자 제작진과 비밀리에 접촉해 이번 깜짝 방문이 선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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