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짱’ 박용택 내년엔 LG 캡틴!

입력 2009-12-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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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용택. 스포츠동아 DB

선수단 압도적 지지 새주장 뽑혀

박용택(32·사진)이 내년 시즌 LG의 새로운 주장으로 뽑혔다.

박용택은 24일 열린 선수단 미팅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새 주장으로 결정됐다. 추천과 투표를 거칠 필요 없이 선수단 전원이 만장일치로 지지할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차기 주장으로 선임됐다.

박용택은 프로 8년차로 팀내 선참인데다 올 시즌 타율 0.372로 타격 1위에 올라 성품과 기량 면에서 모두 조인성을 대신할 차기 주장 ‘0순위’로 꼽혀왔다. 그동안 LG는 개성이 지나치게 강해 끈끈한 팀워크가 부족하다고 지적받아왔다. 박용택은 선수단 전체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팀에 대한 애착이 크기 때문에 안팎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박용택은 “올해 팀에서 크고 작은 일이 많았기 때문에 팬들에게 죄송할 뿐이다. 그만큼 주장으로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내년 선후배들과 힘을 합쳐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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