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7억…제주에 새 둥지

입력 2009-12-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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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스포츠동아 DB

이적료 4억·연봉 3억 K리그 컴백

김은중(30·사진)이 1년 만에 K리그로 컴백한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중국 창사에서 뛰었던 김은중의 영입을 결정하고, FC서울과 이적료에 합의했다. 제주는 이적료 4억원, 연봉 3억원의 조건으로 김은중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김은중은 내년 1월 제주에 합류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은중은 지난해 이적료가 발생하는 자유계약선수 신분이었지만 국내 이적이 불발 돼 중국으로 떠났다. 때문에 서울이 아닌 다른 K리그 구단이 김은중을 영입하면 해당 구단은 서울에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제주는 김은중의 영입으로 공격력 빈곤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박경훈 감독은 제주 사령탑 취임 직후 “2009시즌 팀의 득점이 실점의 절반 수준에 그칠 정도로 공격력이 너무 떨어져 있다.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 공격 포지션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은중은 2008년까지 K리그에서 뛰면서 통산 300경기에 출전해 80골을 넣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다. 제주는 김은중과 최근에 수원에서 데려온 배기종의 가세로 공격 자원이 한층 풍부해졌다.

제주는 공격력 보강을 위해 또 다른 트레이드도 준비 중이다. 서울과 1대1로 트레이드하는 방안을 놓고 마지막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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