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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는 지난 24일 자신의 미니홈피의 사진첩을 포함해 팬들이 글을 쓸 수 있는 방명록까지 모두 보이지 않게 설정했다.
빽가가 미니홈피를 폐쇄한 이유는 악성 댓글과 광고성 글 때문. 최근 그의 투병 소식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이 미니홈피를 방문하자 일부 누리꾼들은 이를 악용했다. 그의 미니홈피에 포르노 사이트 등 상업 광고를 올린 것.
빽가는 미니홈피를 폐쇄하며 “아프다는 기사가 나갔다 고작 포르노 사이트 홍보글로 도배가 되다니. 정말 더럽고 역겨워. 토가 나올 것 같아. 나는 도저히 상대하고 싶지 않아”라고 글을 올렸다.
빽가 미니홈피 화면 캡
한편, 관련 기사를 접한 팬들은 “아픈 사람 홈피까지와서 이러는 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생각이 있다면 이런 행동을 할 수 없다” 등의 글을 남겨 일부 누리꾼들의 행동을 비난했다.
빽가는 현재 뇌종양의 일종인 뇌수막종으로 투병하고 있으며 내달 22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