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31점 파워…KT 9연승 날다

입력 2009-12-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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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최다 연승…하루만에 공동선두 복귀
KT가 시즌 최다인 9연승을 질주하며 하루 만에 공동선두로 복귀했다. KT는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3, 4쿼터에만 25점을 쏟아낸 용병 제스퍼 존슨(31점)의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으로 85-80으로 LG를 제쳤다.

전날 모비스에 선두자리를 내줬던 KT는 23승8패,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LG(5위)는 2연패하며 17승14패가 됐다. 승부처였던 3, 4쿼터 존슨의 활약이 빛났다.

존슨은 3쿼터 들어 LG가 전세를 뒤집자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폭발시켜 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찾아왔다. 4쿼터에는 크리스 알렉산더가 KBL 징계로 출전하지 못해 제임스 피터스가 홀로 버틴 LG의 골밑을 집중 공략해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LG는 조상현이 정확한 외곽슛으로 20점을 만들어냈지만 용병 싸움에서 밀려 KT를 상대로 4전패를 기록했다.

전주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홈팀 KCC가 아이반 존슨(30점)을 앞세워 삼성에 78-68로 승리했다. 5연승을 내달린 KCC(21승10패)는 공동선두 모비스와 KT에 2경기차로 다가섰다. 6위 삼성은 15승 15패, 승률 5할로 내려앉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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