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퍼’ 김소연, 속사포 수상소감 연일 화제

입력 2010-01-03 12: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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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배우 김소연의 수상소감이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다.

김소연은 12월 31일 열린 ‘2009 KBS 연기대상’에서 탁재훈, 이다해와 함께 MC를 맡았다.

차분히 진행하던 김소연은 ‘아가씨를 부탁해’의 윤은혜, 윤상현과 함께 인기상을 공동수상했다.

뜻밖의 수상에 감격한 김소연은 “정말 아이리스에도 너무 인기가 많으신분들이 많아서 정말 생각을 못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저한테 주시는 상이라기보다 제가 생각해도 너무나 멋진 배역이었던 선화에게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시간관계상 빨리 진행하라는 제작진의 신호에 김소연은 미안한 기색으로 ‘속사포 수상소감’을 전달했다.

김소연은 “상을 너무 오랜만에 받아서…”라며 빠른 속도로 랩하듯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계속 전달해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함께 진행을 하던 탁재훈과 이다해가 “천천히 해라. 괜찮다”, “화려한 개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랩을 하고 있다”며 덧붙여 시상식장을 폭소케했다.

누리꾼들은 “외모는 차가워보이는데 실제 성격은 귀여운 것 같다”, “아웃사이더랑 랩배틀을 해도 될것 같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소연의 수상소감 동영상은 수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동아닷컴 조윤선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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