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고현정 “미친거아냐” 삭제에 누리꾼들 시끌

입력 2010-01-03 18: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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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대상 수상 고현정. 사진제공 | MBC

MBC가 ‘2009 MBC 연기대상’에서 논란이 된 바있는 고현정이 한 발언을 재방송에서는 고의적으로 삭제해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MBC는 1월2일 오후 2시20분부터 3시50분까지 ‘2009 MBC 연기대상’을 재방송했다. 하지만 ‘연기대상 2부’에서 논란이 돼었던 고현정의 발언을 삭제해 방송에 내보낸 것.

재방송 후 시청자들은 “고현정의 이미지를 고려해 ‘MBC’가 삭제한 것 같다”, “아무리 문제가 된 방송이지만 임의대로 삭제한 것은 옳지 않다”며 MBC의 재편집에 비난 했다. 특히 논란이 된 해당 장면을 다시 보려고 기다리던 시청자들의 불만은 컸다.

한편, 논란이된 고현정 발언은 30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공개홀에서 진행된 ‘2009 MBC 연기대상’ 시상식 현장에서 나왔다. 고현정은 사회자 이휘재와 질의응답을 갖던 중 이휘재에게 “미친거 아냐”라는 발언을 했고 이후 방송을 본 많은 누리꾼들이 “고현정의 말투가 무례했다” 며 ‘고현정의 막말’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이휘재는 논란에 대해 “(고현정의 발언은) 개그우먼 안영미씨를 따라한 거다"고 해명했었다. 또 '미친 거 아냐?'는 말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분장실의 강선생’ 코너에서 안영미가 유행시킨 말로 '선덕여왕' 촬영장에서도 미실파들이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기 위해 자주 쓰던 말로 알려지며 누리꾼들 사이에 논란은 잠잠해 졌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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