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란. 사진제공 | MU스포츠
새해 들어 여자골퍼들의 계약이 잇따라 주춤했던 인기가 회복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연말까지 여자골퍼들의 계약 소식은 오리무중이었다. 기업들의 여자골프단 창단 소식이 알려지면서 몸값이 크게 오르자 일부 기업에서는 골프단 창단을 취소하는 등 불안한 모습이었다. 다행히 새해 들어 스타급 선수들의 계약이 이뤄지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가장 먼저 계약 소식을 전해온 건 홍란(24)이다.
지난해까지 먼싱웨어에 몸담았던 홍란은 11일 MU스포츠 본사에서 계약식을 갖고 새 둥지를 틀었다. MU골프웨어, 리바이스키즈 등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의류회사로 2년간 후원계약을 맺었다.
정확한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다고 관계자는 귀띔했다. 연 1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는 2009년 KLPGA 점프투어 상금왕 이수지(19)와도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13일 태국으로 동계훈련을 떠날 예정인 김하늘(22)도 가벼운 마음으로 훈련을 하게 됐다. 비씨카드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르꼬끄골프와 의류 스폰서까지 체결해 한꺼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김하늘은 연간 2억 원 정도의 든든한 후원금까지 챙겼다는 후문이다. 국내 여자선수 중 최고 수준이다.
하와이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홍진주(27)도 비씨카드와 계약에 성공했고, 조윤희(27)는 토마토저축은행과 지난 연말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올 시즌부터 일본 투어로 진출하는 안선주(23)와 작년 US여자오픈 우승자 지은희(24) 등은 아직까지 새 둥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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