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시즌첫우승‘맑음’

입력 2009-08-1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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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늘. 스포츠동아DB

6언더파몰아치며공동선두
국내파들이 한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김하늘(21·엘로드·사진)은 14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골프장(파72·6496야드)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컵 SBS채리티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안선주(22·하이마트), 이보미(21·하이마트)와 공동 선두에 나서 시즌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김하늘은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위기 없이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면서 2타를 더 줄여 첫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상반기 동안 샷 난조를 보이며 10개가 넘는 OB를 기록했던 김하늘은 “상반기를 끝내고 스윙을 분석해 보니 문제점이 많았다. 상체 꼬임을 타이트하게 하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 덕분에 거리는 줄지 않고 정확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얻었다. 샷을 하는데 부담감이 없어지니 퍼트도 잘 됐다”고 말했다.

‘톱10’에 국내파 선수들이 대거 진을 치고 있는 가운데, 배경은(24)이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려 해외파의 자존심을 세웠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기록하면서 선두에 1타 뒤진 5언더파 67타로, 홍란(23·먼싱웨어), 김현명(24·ADT캡스), 신은정(29·하이마트)과 함께 공동 4위를 달렸다.

정선|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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