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신바람’ 불어라!

입력 2010-01-15 13:56:2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허 감독 ‘긍정이 걸작을…’ 책소개
“창조적인 사고로 월드컵서 일내자”
허정무 감독은 결산 인터뷰 도중 한권의 책을 소개했다.

자신도 전훈 동안 읽었고, 선수들에게도 좌우명처럼 여기라며 중요한 항목을 골라 일일이 적어서 나눠줬다고 한다.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이 쓴 ‘긍정이 걸작을 만든다’는 책이 바로 그것이다. 허 감독은 특히 ‘신바람’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인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신바람을 일으키는 기(氣), 그 유전자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성공은 자신에 대한 믿음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강조한 뒤 “이는 선수들이 반드시 알았으면 하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명랑하고 긍정적이며 모든 일을 적극적으로 할 때 기가 많이 생긴다고 했다.

특히 월드컵을 앞두고 ‘신바람’을 일으켰으면 하는 바람이 가득했다.

“한국은 무서운 민족이다. 어려운 고비일수록 뭉치서 신바람을 냈다. 이 신바람을 내는 기는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다. ‘나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방식, 창조적인 사고방식을 가져야만 나온다. 이런 사고방식을 선수들이 가지고 월드컵에서 신바람을 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신바람 나는 월드컵, 월드컵에서 신바람을 내는 한국축구를 꿈꾸고 있는 것이다.

포트 엘리자베스(남아공) |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