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야구단’에서 강타자로 통하는 오지호. 연예인 야구단 ‘알바트로스’에서는 4번 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제공=KBS]
□ ‘야생야사’ 오지호의 야구 예찬론
“안타 치러 갔다가 홈런치고 오지호∼”강타자 오지호를 대표하는 응원가다. 사회인 야구단 1위를 꿈꾸는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오지호는 결정적인 순간에 홈런을 날려 팀을 위기에서 구하는 타자로 유명하다.
KBS 2TV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천하무적 야구단’에 합류하기 전부터 그는 야구 마니아로 통했다. 연예인 야구단 ‘알바트로스’의 4번 타자 자리를 지켰고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의 열성 팬으로 시즌마다 야구장을 찾았다.
오지호는 “야구와 인생이 비슷하다”고 했다. 야구의 매력을 거부할 수 없어 ‘추노’에 출연하는 도중에도 ‘천하무적 야구단’ 촬영을 중단할 수 없었다.
“찬스가 왔을 때 한 방을 쳐야 하는 게 인생과 야구의 공통점”이라고 말한 오지호는 “그 찬스는 오랜 시간을 투자한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했다. 그에게 ‘추노’는 찬스를 맞아 날린 홈런인 셈. 그리고 ‘천하무적 야구단’은 찬스를 만들어준 안타였다.
오지호는 또 “10대 0으로 이기고 있다가도 역전패를 당할 수 있는 게 야구”라며 “연기자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순간 굴곡을 겪었다”고도 말하며 둘의 공통점을 비교했다.
야구가 주는 매력에 빠진 탓에 오지호는 앞으로도 계속 ‘천하무적 야구단’의 강타자로 함께 할 예정. 팀이 올해 목표로 내건 사회인 야구단 전용 구장 건설에 힘을 보탤 생각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