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아! 1점…토리노 펜싱월드컵서 세계 1위 베잘리에 11-12 아쉬운 준우승

입력 2010-03-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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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펜싱계의 여제’ 남현희(29)의 설욕전이 또 다시 미뤄졌다.

2008베이징올림픽 펜싱 여자 플뢰레에서 발렌티나 베잘리(36·이탈리아)에게 금메달을 내줘야
했던 남현희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대회에서도
베잘리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남현희는 이날 결승에서 베잘리를 상대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11-12, 1점차의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이번 대회에서 이탈리아 선수들은 2위를 제외하고 1∼5위를 모두 휩쓸 정도로 펜싱 강국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남현희는 이탈리아 선수들을 차례로 이겨나가며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충만했지만 세계랭킹 1위 베잘리를 넘기란 쉬운 일이 아니였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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