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유원상. [스포츠동아 DB]
유원상은 14일 대구 삼성전에 시범경기 2번째로 선발등판했다. 5선발 경쟁자인 김혁민도 5회 2번째 투수로 나섰다. 유원상은 4이닝 2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2.1이닝 2안타 2볼넷 1사구 3실점에 그친 김혁민을 압도했다. 9일 대전 KIA전 때도 유원상은 2이닝 1안타 무실점, 김혁민은 2이닝 3안타 1실점으로 비교됐다. 외형상 유원상이 한발 앞선 모양새.
다만 유원상에게는 아직 불안한 구석이 있다. 바로 제구력. 그래도 유원상은 “잘 집어넣어야 할 카운트에 못 집어넣어 투구수가 늘어난 것 외에는 만족한다”며 여유를 보였다.
대구 |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