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한국을 움직이는 스포츠 파워] 피겨 퀸 연아 영향력·인기 1위

입력 2010-03-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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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스포츠동아 DB.

스포츠스타 100인에게 물었다|최고스타는 누구?
한국은 스포츠 강국이다. 야구 축구 골프 등에서 국제적인 스타를 배출했고, 올림픽에서도 수많은 스타가 탄생됐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스포츠 간판스타의 얼굴도 바뀌었다. 그렇다면 2010년 3월 현재, 한국 최고의 스포츠 스타는 누구일까. 특히 선수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스타는 누구일까.

세계를 감동시킨 올림픽 퀸 연아 전부문 1위 싹쓸이
모든 스포츠인이 인정하는 최고의 아이콘 자리매김


영예의 주인공은 김연아(20·고려대). 그의 이름 석자가 갖는 위력은 대단했다. 국내 스포츠인들은 한국인으로 사상 첫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금메달리스트 김연아가 영향력과 인기 면에서 가장 뛰어난 스포츠 스타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김연아는 가장 인터뷰하고 싶은 인물 1위에도 올랐다.

스포츠동아는 창간 2주년을 맞아 ‘스포츠 파워 100인에게 묻다’를 기획, 야구(30명) 축구(20명) 농구(15명) 배구(10명) 골프(10명) 아마스포츠(15명) 등 100명의 선수를 선정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가장 영향력 있다고 생각하는 스포츠 스타(3명 선정) ▲가장 인기 있다고 생각되는 스포츠 스타(3명 선정) ▲내가 스포츠동아 기자라면 인터뷰 하고 싶은 인물(1명 선정) ▲저녁 식사를 함께 하고 싶은 연예계 스타(3명 선정) 등으로 구성됐다.

 


김연아는 이번 설문 각 부문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종목을 불문하고 모든 스포츠 인들이 인정한 한국 스포츠의 아이콘임이 재차 확인된 것이다. 영향력 면에서는 100명 중 82명이 김연아를 찍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이 60표로 2위에 올랐고, 야구의 박찬호(39표)와 이승엽(10표)이 뒤를 이었다.

 


스포츠인들은 김연아가 인기면에서도 단연 1위라고 응답했다. 인기도를 묻는 질문에 김연아는 거의 몰표(93표)를 얻었다. 빙판 위의 아름다운 연기뿐 아니라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외모와 노래, 춤, 언변 등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그이기에 가능한 득표다.

2위와 3위는 박지성(66표)과 박찬호(30표)가 차지했다.

스포츠동아 기자라면 누구와 인터뷰하겠느냐는 설문에도 김연아는 압도적인 표를 얻었다. 스포츠 스타에 국한되지 않은 가운데 김연아는 100명 중 23표를 얻어 최고의 취재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 100인 설문 참가해 주신 분

○프로야구(30명)

나지완 이용규 최희섭 양현종(KIA) 나주환 박정권 정근우 이승호(SK) 김동주 김현수 김선우 임태훈(두산) 홍성흔 조성환 이대호 최기문(롯데) 양준혁 박진만 오승환 박석민(삼성) 강정호 이숭용 김일경 황재균(넥센) 박용택 봉중근 이진영(LG) 류현진 최진행 신경현(한화)


○프로축구(20명)

이운재 조원희(수원) 이동국 최태욱(전북) 이승렬 정조국(서울) 정성룡 장학영(성남) 황재원 김형일(포항) 염동균(전남) 최성국(광주) 김영후(강원) 구자철(제주) 고창현(대전) 김병지(경남) 정성훈(부산) 오범석(울산) 이슬기(대구) 유병수(인천)


○ 프로농구(15명)

함지훈 양동근(모비스) 신기성(KT) 하승진 추승균(KCC) 김주성 표명일(동부) 이상민(삼성) 주희정(SK) 서장훈 박성진(전자랜드) 전주원(신한은행) 변연하(국민은행) 신정자(금호생명) 박정은(삼성생명)


○ 프로배구(10명)

장광균(대한항공) 이경수(LIG손해보험) 김상기(KEPCO45) 최태웅(삼성화재) 박철우(현대캐피탈) 김민지(GS칼텍스) 김해란(도로공사) 황연주(흥국생명) 김사니(KT&G) 윤혜숙(현대건설)


○ 프로골프(10명)
김하늘(비씨카드) 홍란(MU스포츠) 김대섭(삼화저축은행) 이정은(호반건설) 박인비(SK텔레콤) 양수진(넵스) 오지영(에머슨퍼시픽) 서희경(하이트) 이일희 신은정(하이마트)


○아마스포츠(15명)
이봉주 김하나(육상) 이배영 장미란 사재혁(역도) 남현희(펜싱) 신수지(리듬체조) 정지현(레슬링) 이형택(테니스) 이규혁(스피드스케이팅) 윤경신 김온아(핸드볼) 차동인(태권도) 이창환(양궁) 진종오(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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