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소녀’ 김예진, 직원 20명 거느린 50억 매출 CEO 됐다

입력 2010-03-31 15: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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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통장을 공개한 ‘4억소녀’ 김예진.

자신의 통장을 공개한 ‘4억소녀’ 김예진.

‘4억소녀에서 50억숙녀로…’

‘4억소녀’ 김예진(26)이 자신의 통장을 공개해 화제다.

김예진은 케이블채널 패션앤의 ‘스타일 배틀로얄 TOP CEO’의 최근 녹화에 참여해 성공한 쇼핑몰 CEO로 살아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지난 2003년 19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쇼핑몰 운영을 시작한 김 씨는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 ‘4억 소녀’로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어 현재는 20명의 직원을 거느리는 연 매출 50억이 넘는 대형 쇼핑몰의 CEO로 자리잡았다.

그는 자신의 소유로 된 집과 땅 등 부동산과 고액이 담긴 20여 개의 통장 등 20대 중반의 여성이 현실적으로는 가질 수 없는 재산을 공개해 놀라움을 샀다.

또 김 씨는 이날 녹화에서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서도 솔직히 해명했다.

그는 ‘한국판 패리스 힐튼’이라는 별명에 관해 “도매업체에서 보내오는 샘플이 항상 넘쳐나기 때문에 옷을 하루에 한번씩 다 입어보지도 못 한다”며 “CEO로서 우리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옷은 직접 입어보려고 시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긴 습관이지 일부러 그런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사람들은 내가 항상 명품만 입고 다니는 것 아니냐며 시기도 한다. 하지만 항상 내 쇼핑몰에서 파는 옷을 입는다. 나 스스로가 가장 큰 홍보수단이다”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부각시킨 ‘산타클로스 복장 노출’,‘비키니 몸매 노출’ 등의 ‘노출 마케팅’논란에 대해서도 솔직히 답해 눈길을 끌었다.

소녀에서 숙녀로 당당히 CEO로 성공한 김예진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는 오는 4월 9일 ‘스타일 배틀로얄 TOP CEO’에서 방송된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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