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김종일코치 김지희, 한정은, 김효주 선수. 사진제공 | 대한골프협회
한국 여자골프 대표팀이 제32회 퀸시리키트컵에서 4년 연속 단체전과 개인전을 휩쓸었다. 한국은 7일 뉴질랜드 헤밀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김효주(육민관중3)의 활약에 힘입어 홈팀 뉴질랜드를 꺾고 우승했다.
2라운드까지 뉴질랜드에 2타 뒤져있던 한국은 김효주(65타), 한정은(71타), 김지희(71타) 3명이 모두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단체전은 3명의 선수가 출전해 매 라운드 2명의 성적을 합산해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합계 410타로 뉴질랜드(427타)를 크게 앞질렀다.
3위는 호주(430타)가 차지했다.
김효주는 개인전에서도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쳐 대만의 슈안 유 야오를 8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부터 4년 연속 단체전과 개인전 석권인 동시에 1979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만 13번째 우승이다.
퀸시리키트컵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여자 국가대항전으로 올해는 총 12개 국가에서 출전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