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스포츠동아 DB
디트로이트전 솔로포…시즌 1호
왜 부활신호탄인가?1. 좌월홈런 : 밀어치기…슬럼프 탈출 신호
2. 명품수비 : 홈 송구 ‘톱 플레이’에 선정
3. 선구안 굿 : 155km 강속구 골라 ‘볼넷’
‘추추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의 기적 소리가 마침내 우렁차게 울려퍼졌다.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부진탈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개막 후 6경기 만에 첫 홈런과 첫 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7-3으로 앞선 7회초 1사 후 상대 2번째 디트로이트 구원투수 에디 보나인(우완)을 상대로 초구 바깥쪽 체인지업(시속 129km)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올 시즌 기대감을 부풀린 추신수는 그러나 개막 후 뜻하지 않게 슬럼프에 빠졌다. 이날 홈런포가 부활의 터닝포인트가 될지 궁금하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