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강혜정에게 “TV 꺼!”라고 소리 질러…결혼 에피소드 공개

입력 2010-04-14 16: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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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정-타블로 부부.

에픽하이 타블로가 아내 강혜정과의 신혼생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타블로는 15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의 최근 녹화에 참여해 “TV에 몸짱·얼짱 아이돌 그룹이 너무 많이나와 신경이 쓰여 강혜정이 TV보는 것을 막는다”고 고백했다.

그는 “음악방송에 내가 출연하게 될 경우에는 출연할 프로그램을 강혜정에게 미리 알려주지 않는다”며 “생방송 무대에 오르기 직전 ‘지금 방송 시작’이라는 문자를 보내 나의 무대만 보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라도 강혜정이 나의 무대 이후에 TV를 계속 볼까봐 무대에서 내려오자마자 바로 강혜정한테 전화를 걸어 ‘TV 꺼!’라고 외친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폭소케했다.

또 타블로는 두 사람만의 특이한 부부싸움 방법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는 “나는 음악을 하고, 강혜정은 연기를 해서인지 두 사람 모두 감수성이 풍부하다”며 “부부싸움을 할 때도 남들은 쓰지 않는 ‘영혼’ 등의 독특한 표현들을 사용해 싸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타블로는 4월 말 출산을 앞두고 있는 강혜정을 위해 일시적으로 방송활동 중단에 들어간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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