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타워팰리스 사는 게 잘못인가요?…비호감 낙인 억울해”

입력 2010-04-12 10: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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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달콤한 밤’에 출연한 타블로. [사진=‘달콤한 밤’ 캡처]

에픽하이 타블로가 비호감으로 전락한 억울한 사연을 공개했다.

타블로는 11일 방송된 KBS ‘달콤한 밤’에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거듭난 스타들’ 중 한 명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한때 타워팰리스에 산다는 것이 알려지며 비난을 받았던 타블로는 “부모님께서 예전에 그 곳에 사셨지만 지금은 다른 곳에 사신다. 그 당시 나는 미쓰라와 원룸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블로는 “그런데 그게 잘못인가요?”라고 조심스럽게 되물었다.

또 미국 스탠포드 대학을 졸업했다는 사실때문에 비호감으로 찍혔던 타블로는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항상 MC들이 말을 했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을 뿐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보조 MC 김영철은 “저 분도 애매한 게 졸업한 걸 어떡하냐”고 말하며 타블로를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영철은 “스탠포드도 스탠포드지만 영문학 석사까지 졸업하지 않았냐”고 장난스레 물으며 타블로의 대답을 유도했고, 이에 타블로는 주위의 눈치를 보며 난감한 미소를 지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지난달 9일 발매된 에픽하이의 스페셜앨범 ‘에필로그(epilogue)’는 미국 아이튠즈 힙합앨범차트 1위를 차지하며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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