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우, ‘산 넘어 남촌’ 돌연 하차…주연 포기할만큼 급한 가정문제?

입력 2010-04-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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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여주인공이 제작진의 사전 양해 없이 출연도중 하차해 물의를 빚고 있다.

KBS 1TV 드라마 ‘산 넘어 남촌에는’에 출연 중이던 연기자 이은우(사진)는 최근 제작진에게 드라마에서 빠지겠다고 통보했다. 이은우는 도중 하차 이유를 가정 문제라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하지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새로운 연기자 투입이나 극본 수정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우는 가족 드라마인 ‘산 넘어 남촌에는’에서 젊은 층 출연자를 대표하는 손주 며느리 역으로 출연해 반효정, 양금석 등의 선배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그동안 3년 넘도록 드라마에 출연했던 이은우는 3월 초 미국에 사는 아버지의 병간호를 이유로 2주간의 휴가를 얻어 드라마에서 잠시 빠졌다.

하지만 휴가가 끝나고 드라마에 복귀한 뒤 다시 가정 문제를 이유로 들며 드라마에서 완전히 물러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산 넘어 남촌에는’의 제작 관계자는 “그녀가 맡던 역에 다른 연기자를 내세우면 극의 흐름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자연스러운 스토리 진행을 염두에 두고 여러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정 문제라는 사정은 이해하지만 가족극인 연속극 특성상 출연자의 하차는 다른 드라마보다 공석이 클 수 밖에 없다”며 아쉬워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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