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박금숙은 센추리21 컨트리클럽 지배인을 지내면서 ‘박금숙 프로의 퍼펙트 골프 스윙법’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다 건동대학교에 골프학과가 새롭게 개설되면서 전임교수로 초빙됐다. 박 교수는 코칭론, 골프의 기본원리, 골프경영 및 이론실습, 전공실기 등을 맡는다.
박 교수는 “골프와 일평생을 살아왔고 앞으로도 교수로서 골프라는 학문을 널리 알릴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좋다. 골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골프의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는 인재들이 많이 양성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1988년 KLPGA에 입회한 박 교수는 1999년 서산 카네이션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해설, 레슨연재, 골프장 경영 등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후학을 양성하겠다는 각오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