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강정호. [스포츠동아 DB]
LG 6 - 2넥센 (목동)
20일 목동 넥센-LG전. 안타수는 도리어 넥센(12-8)이 앞섰다. 사사구도 넥센(6-2)이 더 많이 얻었다. 하지만 LG의 6-2 승리. 타선의 응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넥센은 1회 무사 1·2루, 4회 무사 2·3루, 7회 2사 만루 등 득점 기회에서 번번이 범타로 물러났다. 반면, LG는 1-0으로 앞선 3회 무사만루에서 이진영이 주자일소 2루타로 3타점을 뽑아내는 등 득점기회에 강했다. 넥센은 간만에 테이블세터가 밥상을 잘 차린 경기라 더 아쉬움이 남았다. 1번 장기영과 2번 김민우가 각각 3번씩 출루. 하지만 4번 강정호(사진)가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강정호는 4번 타자 기용 이후,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다. 넥센 김시진 감독은 “그래도 대안이 없다. (강)정호를 계속 믿고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넥센으로서는 강정호의 부활이 과제로 남았다.목동 |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